샤오미 전기차 SU7 27분만에 5만대 판매 2조 매출 달성

샤오미 전기차 SU7 27분만에 5만대 판매 2조 매출 달성

안녕하세요. 부스터입니다.

얼마 전에 테슬라 주가와 전망에 대한 글을 썼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같은 전기차 업체인 샤오미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테슬라 글을 쓸 때 비야디(BYD)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었는데요. 이번 MWC 2024에서 공개된 샤오미 전기차 보통 느낌이 아닙니다. 이미 휴대폰과 주변 기기에서 제조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던 샤오미이기에 잘 만들거라 생각은 했지만,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역작이 탄생했습니다. 오늘은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 가장 큰 파도가 될지도 모르는 샤오미 전기차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오너 또는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 글을 흥미롭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샤오미 전기자동차
샤오미 전기자동차

샤오미 전기차 SU7 화려한 등장

샤오미가 출시한 전기차 SU7이 출시 27분만에 5만 대를 팔았습니다. 액수로 따지면 2조 원의 매출을 30분도 되지 않아 올린 것입니다. 첫 1만 대는 4분 만에 판매됐다고 하는데 놀랍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의 대기록입니다.

SU7 발표회에서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SU7를 만드는 3년 동안 부담이 너무 컸다. 애플도 포기할 정도 자동차 생산은 너무 어렵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15~20년 동안 노력해서 글로벌 5대 자동차 회사가 될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샤오미 전기차 SU7 어떻게 생겼길래?

샤오미 전기차 SU7 함께 구경해 볼까요? 샤오미 SU7 디자인은 포르쉐의 타이칸과 매우 유사합니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특별한 디자인과 함께 낮게 배치됐고 측면부의 매끄러운 루프라인이 특징입니다. 후면부도 좌우가 연결된 테일램프와 전기차다운 미래형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샤오미 전기자동차

샤오미 전기자동차

샤오미 전기자동차

샤오미 전기자동차

샤오미 전기차 SU7 새로운 대륙의 실수될까

샤오미는 대륙의 실수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보통 중국산 제품이 가격이 저렴한 대신 낮은 품질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 샤오미 제품들은 보면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에 실수로 잘 만든 제품이라고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았던 제품이 많습니다.

샤오미는 SU7 연구에만 1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조 8,5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지 3년 만에 나온 제품이고요. 누가 휴대폰 만들던 회사 아니랄까 봐 라인업이 굉장히 휴대폰들 라인업과 비슷합니다. SU7과 SU7 프로, SU7 맥스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가격은 SU7이 21만5900위안(약 4012만원), SU7 프로가 24만5900위안(약 4570만원), SU7 맥스가 29만9900위안(약 5573만원)입니다.

가격을 보면 저 가격이면 누가 중국차를 사냐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시겠죠? 그럼 샤오미 전기차 SU7이 대륙의 실수인지 아닌지 그 성능에 대해서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샤오미 전기차 SU7 막강 성능

샤오미 전기차 SU7의 최대 주행거리는 800Km, 10분 충전으로 무려 39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SU7 맥스의 경우 최고속도가 시속 265㎞이며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제로백은 2.78초입니다. 자율 주행 및 자율 주차 능력도 굉장히 뛰어나며 자율 주행 및 주차 기술에만 47억 위안(약 8,700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 SU7의 차량 사양은 약 90%에서 테슬라를 앞서고 있다고 말합니다.

샤오미 전기차 관련주 폭등

샤오미 전기차 SU7가 출시와 동시에 어마어마한 기록을 만들어 버리자 샤오미 전기차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아오롄뎬쯔(奧聯電子), 싼롄돤짜오(三聯鍛造), 롄처커지(聯測科技), 진룽톈위(津榮天宇) 등이 상한가를 기록합니다. 현재 중국 증시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중국도 어려움의 터널을 지나고 있으나 샤오미와 같은 회사의 약진이 중국 증시에도 다시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촹예반지수 모두 상승세를 띄고 있습니다.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의 패권은 누구에게

중국은 비야디를 비롯해 샤오미까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전기 자동차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역시 시장을 가만히 놔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테슬라가 비록 비야디에 2위를 내주고 있지만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 중국 회사들은 내수 수요가 빠지거나 정부 지원이 줄어들면 위기에 봉착하는 환경 속에 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 전기자동차에 관세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어 가격 공세만으로는 쉽지 않다는 것을 이미 중국 자동차 업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향후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을 흥미롭게 바라봐야 합니다. 전기 자동차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어차피 시장은 전기 자동차로 갑니다. 누가 패권을 쥘 것이냐의 문제죠. 중국이 수 십 년 동안 세계의 공장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며 축적한 제조 기술은 이제 세계 어느 국가도 쉽게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테슬라냐, 중국의 대표 회사들이냐 전기 자동차의 패권을 쥘 승자의 자리는 아직도 안갯속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각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재무적인 측면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더불어, 각 기업의 베이스가 되는 국가의 행정적, 정치적 지원이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최근 이런 점 때문에 일론 머스크가 굉장히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 시장에 어떻게 변하는지 잘 관찰하여 성공하는 투자자 되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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